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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에서 예령구를 만들면서 예절을 익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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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13-05-28 08:00 | 최종수정 13-05-28 08:00


서원에서 예령구를 만들면서 예절을 익혔어요 ”



- 상주교육지원청, 제4기 예바름 서원캠프 실행-




상주교육지원청(제4기서원캠프)2-1.JPG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영익)은 5월 25일, 상산초등학교(교장 윤상희) 5-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제4기 상주문화 투어 및 예바름 서원캠프를 실행하였다.



‘상주문화 투어’는 김명균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오전에 북장사와 대산루, 화령장전투전적지, 정재수효기념관, 봉산서원 등의 문화 유적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상주문화 투어에 참가한 황주현(5학년) 학생은 “우리 상주가 예학과 충절의 고장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말로 참가 소감을 피력하였다.



‘예바름 서원캠프’는 옥동서원에서 학생과 교사가 모두 선비복(유복)으로 갈아입은 후 묘우 참배로 시작하였다. 그 후 학생들은 사자소학을 읽고 그 뜻을 새기면서 효와 충의 실행 방법 및 공경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방안에 대하여 공부하였다. 어린 몸에 선비복을 입고 사자소학을 읽는 학생들은 마치 조선시대의 선비가 다된 듯 의젓하고 단아(端雅)하기 그지없었다.



상주교육지원청(제4기서원캠프)2-2.JPG



서원캠프의 마지막 학습은 예령구(禮令球) 만들기였다. 예령구는 상주교육지원청에서 도안한 14면체의 예절학습 놀이기구이다.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주령구(酒令球)를 본떠 만든 것으로 학생들은 14면체의 빈칸에 자신이 실천할 예절 지침을 먼저 적어 넣은 후 친구들과 둘러 앉아 예령구 놀이를 하는 것이다. 주사위 놀이와 윷놀이 형태를 합친 예령구 놀이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워주기에 충분하였다. 이 날 예령구 만들기를 지도한 김동수(상산초 교사)는 “예령구는 학생들의 예절학습은 물론 한문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옥동서원에서 예절교육을 진행한 조재석(상주여중 교장)과 황학연(옥동서원 대표)은 “옥동서원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황희 정승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캠프를 마치고 떠나는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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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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