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말년병장, 상영초, 함창고 학생들과 특별한 만남
전역을 한 달 남겨놓은 말년병장 장은규, 배신영 선수가 지난 18일, 함창고등학교와 상영초등학교 학생들과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아침 일찍 선수들이 향한 곳은 함창고등학교다. ‘아침밥을 먹자’ 프로그램에 사연을 남겨준 상주상무의 오랜 서포터즈 이동현 학생을 만나기 위해서다.
양 손 가득 간식을 들고 교실에 도착했고 문이 열자 학생들의 목소리로 상주상무 응원가가 교실 안에 울려 퍼졌다. 응원가로 맞이해준 열렬한 환영에 놀란 선수들은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했고 곧바로 이동현 학생과 만났다.
이번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이동현 학생은 고등학교에 오면서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상주상무 선수들이 주는 간식을 먹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며 사연을 남겼다.
선수들은 학생 때일수록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아침밥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직접 간식을 나눠주었다.
아이들은 ‘잘생긴 선수분들이 나눠주셔서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라며 외치기도 했다. 훈담이 오고간 덕분인지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인회와 사진 촬영까지 진행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점심시간이 되면 축구하는 학생들로 북적이는 상영초등학교다.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위해 축구를 사랑하는 상영초등학교 4학년 1반과 함께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축구선수들이 온다는 소식에 반티를 맞춰 입고 온 아이들은 1학기 때부터 연습해온 오카리나 연주를 들려주었다. 피아노와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선율에 감동받은 선수들은 박수와 함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사진 촬영과 스포츠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인회도 진행했는데 선수들의 사인을 받기 위해 상주상무 사인볼, 유니폼, 머플러, 티셔츠 등 다양한 구단 물품을 가져와 상주상무와 축구에 대한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축구클리닉은 장은규, 배신영 선수 팀으로 나누어 기본기 훈련과 미니게임 순으로 진행됐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기 덕분인지 선수들과 아이들의 이마에는 금세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적극적이고 섬세한 두 선수의 설명에 따라 아이들은 곧잘 선수들을 따랐고 성황리에 축구클리닉을 마쳤다.
사연을 남겨준 함창고등학교 이동현 학생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이 직접 반까지 찾아와주셔서 신기했다. 간식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과 사인까지 해주셔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은규 선수는 “함창고등학교 친구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면서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며 서로 소통 할 기회가 주어져 기분 좋았다. 그리고 축구 클리닉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고 상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축구를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지역적으로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침밥을 먹자’와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며, 상주상무프로축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사연을 남기면 접수된 사연 중 선정을 통해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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