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BEST11 후보 권경원-문선민-이창근 “후보 올라 영광”
상주상무프로축구단 권경원, 문선민, 이창근 선수가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 베스트 11 개인상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세 선수는 올 시즌 각각 22경기, 20경기, 17경기 출장하며 상주의 역대 최고 성적(4위) 달성을 견인했다.
수비수 베스트 11 후보에 오른 권경원은 올 시즌 출장한 22경기 중 라운드 BEST11에 7번 선발되며 후보 16명 중 강상우(10번), 홍정호(9번)에 이어 선발 횟수 3위를 기록했다. 평균 평점 역시 6.3점으로 후보들 가운데 강상우(6.52)에 이어 2위다.
권경원은 “K리그1 대상 시상식 후보에 처음 올랐다. 팀원들을 비롯해 감독님, 코치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가르침 아래 좋은 모습을 보여 후보에 포함될 수 있었다. 수상을 하면 좋겠지만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모두 다함께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함께 공격수 부문 베스트 11 후보에 오른 문선민은 출장한 20경기 중 5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순위 2위에 올랐다. 출전 시간이 1,257분으로 타 후보들과 비교해 가장 적은 것을 고려할 때 문선민의 효율성은 최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문선민은 8월 출전한 네 경기서 네 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8월 이달의 선수상, 게토레이 G MOMENT AWARD를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라운드 BEST11 및 MOM에도 각각 3회 씩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평균 평점 역시 후보들 중 주니오(6.65), 일류첸코(6.65)에 이어 3위다.
문선민은 “올해로서 3년 연속으로 시상식 후보에 올라서 정말 영광스럽다. 올 시즌 상주상무로서 마지막 시즌인데 더 많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너무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가 후보 선정까지 이어진 것 같아서 기쁘다. 나 뿐 아니라 팀원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다”고 밝혔다.
마지막 골키퍼 부문 베스트 11 후보에 오른 이창근은 출전한 17경기 중 22실점, 8경기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경기 당 클린시트 달성 비율이 47.06%로 후보 세 명을 제치고 1위에 랭크됐다.
이창근은 “골키퍼 후보들이 너무 쟁쟁해 함께 속한 것 만 으로도 영광이다. 팀 적으로 좋은 성적을 이뤄서 개인적으로도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경사가 있을 수 있었다. 후보에 올라서 기분은 좋지만 아직 실감은 안 난다”며 겸손한 모습이었다.
이어 “올해 저를 100% 다 못 보여드려서 아쉽다. 앞으로 보여드릴 시간이 많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올해 무실점 경기, 국가대표 선발 등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뤄서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내년에는 목표를 더 높게 잡을 예정이다. 저에게 표를 주시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권경원 역시 “저와 이창근 선수는 출전 대비 K리그 최다 무실점율을 기록 한 것으로 안다. 한 경기에서 대량 실점한 경우도 있지만 다른 팀에 비해 클린시트를 많이 했기 때문에 투표자 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문선민은 “경쟁자들이 이번 시즌에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라 욕심을 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한 표 한 표 던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웃음) 또한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시즌이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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