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상주시 소재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윤종수)에서는 수능을 20여일 앞두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에 전원이 합격하고,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기원제가 열렸다.

사제와 학부모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벌써 4년 째 치뤄지고 있는 우석여고의 대표 행사 중 하나이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합시다.”
식전 행사는 교장(윤종수)선생님의 간단한 인삿말로 시작했다.

 “수시 전형 발표가 나고 있다. 좋은 소식이 벌써 들려오기도 한다. 이맘때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이번 기원제를 통해 우리는 간절히 원하면 꿈은 꼭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모두들 꿈을 잃지 말고 긍정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희망적인 덕담을 건네어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한 화합의 장
제단에는 학부모님들이 정성껏 준비한 전과 과일이 놓였다.

시험을 잘 풀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두루마리 휴지, 사이다처럼 시원한 답을 내라는 의미를 담은 사이다도 제단 한곁에 놓였다.

교장 선생님이 잔을 올리고, 교감(손병철) 선생님이 진심을 담은 축문을 읽었다. 재잘대던 학생들도 이때만큼은 경건하게 두 눈을 감고 자신의 진심을 담아 마음을 함께 했다.

담임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제단 앞에서 기도하고, 학부모님들도 함께 절을 했다.

행사가 끝나고 난 뒤에는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떡과 전을 모든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나누어 먹으며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원제의 의미를 넘어 사제와 학부모가 한 마음으로 함께한 화합의 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