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경: 13.2℃맑음
미세먼지: 좋음

교육/문화

[문경] 2020 문경 학생자치위원회·민주시민교육역량 강화 연수 운영

기사입력 20-11-06 08:17 | 최종수정 20-11-06 08:17

44acce64d5d7525f81d2b5dd4b896377_1604618217_1069.JPG

문경교육지원청(정진표 교육장)은 5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문경교육지원청에서 학생자치위원회와 민주시민교육역량 강화 연수회를 실시하였다.


문경학생자치위원회는 각급학교 학생회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사의 안내에 따라 자기소개 후 강의와 토의 활동을 실시하였다.

성장기 특성에 따라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그룹으로 구분하여 활동하였으며 강의를 담당한 교사는 초등학생 그룹은 김현종(점촌초), 중고등학생 그룹은 조용현(산양중)이었다.

이날 첫 시간에는 강사와 학생간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갈등 사례와 화해경험’에 대해 토의하였다.


둘째 시간에는 교육장과의 대화시간을 통해 학생자치활동의 방향과 내실화에 대해 토의했고, 학생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된 민주시민의 생활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교사 대상 강의는 한성훈 박사(사회학,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가 하였으며 인권수호와 민주시민교육의 역사적 여정에 대해 강의하고 교실 내의 학생 인권과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에 대해 묻고 답하기를 실시하였다.

한교수는 ‘에우불리아’에 대해 언급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에우불리아euboulia’라고 불렀으며, 우리말로는 숙고(熟考)와 유사하다고 했다.

이는 “불완전한 논변을 평가하는 능력, 반대 논쟁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의도이며 평범한 사람들의 지혜에도 귀를 기울이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교수는 평화는 전쟁을 거부하는 생존권의 개념이며 전쟁은 그 자체로 중대한 인권침해 요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환 교육지원과장은“공동체 능력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자치위원회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더 나은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인정신과 배려와 관용의 미덕이 교육 현장에 생활화되어야 한다.

학생 인권과 교권이 손잡고 갈 수 있는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코로나 19상황에서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문경교육이 되도록 협심하여 세밀한 부분까지 교육의 혜택이 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저작권자 © 상주문경로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