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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점촌고 교육의 푸르른 현재를 펼쳐보이다

3년 만의 점촌고 스포츠축제 개최

기사입력 22-05-23 16:34 | 최종수정 22-05-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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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고 3년만의 스포츠 축제(사진제공-점촌고) 

 

2022년 5월 20일 점촌고등학교(교장 함석돈) 운동장에서는 ‘인성이 최고다-사제동행 스포츠축제’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지난 2년간, 학생과 교사 모두가 기다려왔던 5월의 운동장과, 함성과, 신록이었다.

 

이날 스포츠축제는 자립형 공립고로서 경북 지역 최고의 명문고로 위상을 굳힌 점촌고의 기본 정신이기도 한 ‘도전’과 ‘열정’으로 팀을 구성하여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줄다리기, 태풍의 눈, 단체줄넘기, 배구, 피구, 농구, 축구 등의 단체경기를 치르면서 서로 하나되는 협력의 자세를 익히는 한편, 오후에는 미션달리기, 2인 3각, 계주, 사제동행 달리기 및 줄다리기 종목을 통해 서로 이해하는 상생의 자세를 익혔다. 이러한 경기를 통해 학생들은 경쟁과 승패보다는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온몸으로 새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스포츠축제 내내 보여준 학생들의 자율적이면서도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큰 틀에서는 교사가 지도, 감독했지만, 학생회 대의원회를 통하여 세부적인 운영을 결정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참여하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점촌고의 교사-학생간 신뢰와 협력적 관계는, 스포츠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사제동행 줄다리기’에서 한층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과 교사가 ‘도전’과 ‘열정’으로 한 팀을 이루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함성을 지르는 5월의 점촌고 운동장에는 우리 교육의 푸르른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함석돈 점촌고 교장은 ‘교육은 구체적인 현장에서 교사-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난 코로나19의 상황에서는 미루어질 수밖에 없어서 무척 아쉬웠다. 


앞으로 점촌고는 스포츠축제와 같은 사제동행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여 교사-학생간 신뢰와 협력의 관계를 다지면서 교육적 열정을 최대화해 가겠다.’고 감흥을 밝혔다.

 

3년 만에 개최된 스포츠축제를 통해 점촌고가 보여준 품격높은 모습은, 우리 교육의 건강한 현재를 분명히 보여주었고 새로운 교육에 대한 드높은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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