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공검면 예주(曳舟) 마을의 특별한 고사
예주 마을 양수장 고사로 한 해 풍년 기원
기사입력 20-04-21 08:21 | 최종수정 20-04-21 08:21
상주시 공검면 예주 마을(이장 민경수)은 매년 4월 중순경 한 해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 부역을 하고, 양수장 운전 전에 고사를 지낸다.
새마을운동이 한 창이던 1975년도에 故민병선씨가 예주리 수리개선을 위해 사비로 양수장을 설치했고 그 양수장을 이용해 예주마을은 농사를 짓고 있다. 주민들은 “이안천의 수량은 풍부하지만 양수장이 없으면 농업용수로 활용하기가 힘들다”며 고인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후부터 주민들은 고마운 마음으로 매년 4월 중순이면 부역을 통해 수리시설을 청소하고 양수장에 모여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의 고사를 지내왔다.
서승용 공검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부역을 하고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는 마을 전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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