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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상주시] 돌아가신 부모님 이름으로 1억원 기부한 아들

약국 하던 부모님께 시민이 베푼 사랑 보답 위해,

기사입력 21-05-06 17:01 | 최종수정 21-05-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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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약국을 운영하시던 육근수 원장의 고인이 되신 육종언 님 모습


 “어버이날을 앞두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상주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경남 창원시에서 내과의원(육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육근수(63세) 원장이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님(육종언, 박옥계) 이름으로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육근수 원장이 거액을 기부하기로 결심한 것은 상주시민이 부모님에게 베풀어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약사인 육 원장의 부친은 상주시 남성동 풍물거리에서 ‘서울약국’을 50여 년간 운영했다. 그동안 많은 시민이 선친의 약국을 이용했고, 장남인 자신이 의대를 마치고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시민의 도움 덕분이었다는 것이다.


육 원장은 “특히 올해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이렇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육근수 원장의 뜻에 따라 경상북도공동모금회와 연계하여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5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의 시민들에게 큰 선물을 준 육근수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모든 시민에게 전해져 가정의 소중함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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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상주문경로컬신문님의 댓글

상주문경로컬신문 작성일

감동입니다
육근수원장님
큰뜻인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부결심 이유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감동 감동입니다

상주문경로컬신문님의 댓글

상주문경로컬신문 작성일

영수 친구입니다
형님의 좋은 배품에 감사할 따름이고요 ~ 감동입니다

상주문경로컬신문님의 댓글

상주문경로컬신문 작성일

어쩌면 쉬운일이아닌데...부모님을 존경하고 그리는마음이 전해져옵니다. 감동이네요!!!멋진 삶 행복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