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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산림레포츠 숲밧줄놀이 - 안전띠를 매다

기사입력 21-07-22 20:24 | 최종수정 21-07-23 08:48

- 민간자격증으로 운영되고 있는 숲밧줄놀이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돼야 -  

- 7월20~21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숲밧줄안전놀이터에서 공동워크숍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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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안전한숲밧줄놀이를 위한 공동워크숍> 


○ 숲밧줄놀이를 아시나요 

 네트방방이, 버마다리, 슬래라인, 짚라인, 바이킹해먹...

 숲밧줄놀이는 자연과 함께 숲에서 즐기는 가장 떠오르는 산림레포츠이다.  

 적은 예산으로 현장에서 바로 다양한 종류의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놀이이다. 

 밧줄 위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놀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며, 전신운동 및 대근육과 소근육 발달에 탁월하여 아이들의 체험활동으로 어른들에게는 근력유지 및 자세교정을 위한 치료목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 급증하는 민간자격증

 21년 상반기 기준 숲밧줄놀이 관련 20개, 트리클라이머 관련 3개의 민간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2년 사이 약 1,000개가 넘는 자격증이 발급되었다. 

 하지만, 민간자격증의 경우 대부분 16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고, 교육내용이 천차만별이며, 안전사고예방에 대한 교육도 미흡한 실정이다.

 급작스러운 증가와 짧은 시간 풍부하지 않은 경험에서 오는 섣부른 진행이 안전사고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에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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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밧줄놀이관련 자격증 배출인원(20년기준)> 


○ 한 번의 안전사고로 숲밧줄놀이 사장 된다

 국민레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숲밧줄놀이가 한 번의 안전사고로 사장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져서 7월 20일(화)~21일(수) 무주 문경 양평 청주 함양의 5개 지역 그루매니저와 그린케어스포 별무리산나물 사계절자연학교 산촌교육마을단비 숲두두리 숲산책숲놀이  숲에서크는아이들의 7개 그루경영체 그리고 산악문화를 선도하는 힐링플레이가 공동주최한  ‘안전한 숲밧줄놀이를 위한 공동워크숍’이 문경 궁터산촌생태마을과 문경새재도립공원(이하 문경새재) 숲밧줄안전놀이터(이하 숲밧줄놀이터)에서 진행되었다. 


○ 숲밧줄놀이에 안전띠를 매야한다

트리클라이머센터를 통해 민간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발제자 유혜선 힐링플레이 대표는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민간자격증은 경쟁을 부추긴다.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는 실수를 하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만 숲밧줄놀이에서 실수를 하면 생명과 직결된다. 

시설은 한 번 이용하면 다음에 갔을 때 시시해지지만, 숲밧줄놀이는 한 번 하면 또 하고 싶어진다.   

기존에 놀이터들이 몽땅 밧줄놀이터로 바뀐다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놀이가 가능하다. 

전국에 있는 모든 놀이터에 적용가능하며, 교과 및 치유의 한 과정으로 들어가면 경쟁할 필요 없이 상생할 수 있는 무한시장이다.  

우리의 고객은 전국민이다. 

안전이 기본되지 않는 숲밧줄놀이는 협곡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이 위험천만하다.   

숲밧줄놀이에 안전띠를 매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전국단위의 정기적인 경진대회를 만들어 프로그램을 공유, 개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했다. 



○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지역상황에 맞게 진행된 분과모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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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 참가자>


문경대표로 발표한 숲에서크는아이들의 김진영 씨는 

“교육도 필요하지만 돌아가면 잊어먹기 때문에 자주 연습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교육을 통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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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참가자>



청주지역대표로 발표한 이호준 그루매니저는 

“전국적으로 활성화 초기단계인데 잘못하면 상호간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날 수 있고, 이는 안전사고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네트워크를 하면서 상생보완하고 지역마다 차별화된 고유한 영역의 운영사례를 만들면 좋겠다. 

획일적인 매뉴얼보다는 격투기를 배울 때 낙법을 배우듯 아이들에게 오히려 위험에 노출시켜 스스로 느끼고 깨치는 위험대처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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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 참가자>


양평지역대표로 발표한 사계절자연학교 김민정 씨는 

“나무를 이용하니 수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민원이나 문의가 들어올 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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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무주 참가자>


무주와 함양지역 대표로 발표한 김영경 무주그루매니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비전을 공유해줘서 감사하다. 

교육받은 건 다 까먹었고 역량강화는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 생겼다. 

특히, 문경사례처럼 지자체에서 시설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 만들어진다면 지역마다 활성화가 될 것 같다.“라고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시설 말고 놀이로 풀자

둘째 날, 21일에는 문경새재 숲밧줄놀이터에서는 놀이시연이 진행되었다. 

 문경새재 숲밧줄놀이터는 올해 초 안전한 숲밧줄놀이 활성화를 위해 문경새재관리사무소가 설치하였다. 

 타잔슬랙라인, 슬랙라인, 네트방방이, 버마다리의 기본시설을 설치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닥에 톱밥을 깔아 안전성을 높였다.  


 놀이시연은 기본시설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통해 시설중심이 아닌 운영중심의 안전한 놀이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다. 



○ 민관의 협력사례를 만들다

 문경그루경영체 숲에서크는아이들 김미숙 대표는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조직인 육아맘에서 출발한 숲에서크는아이들이 그루경영체로 걸음마를 시작하여 숲밧줄놀이터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단계까지 왔다. 

 이는 숲밧줄놀이의 무한한 확장성에 안전필요성을 공감해준 천도진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과 김정섭 학예사의 전폭적인 행정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 지역 내 학생들에게는 체험활동, 어른들에게는 근력유지와 자세교정의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사례가 되어 전국에 전파되길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 민원이나 문의가 들어올 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자

놀이시연을 진행한 이응상 트리클라이머센터장은 

‘나뭇가지에 밧줄을 연결해서 놀면 부러져서 위험하다’라는 민원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크게 2가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나무에 걸린 로프에 2사람 이상이 낮은 높이에서 매달려서 직접 확인시켜주는 방법과 과학적인 분석데이터를 제시해주는 방법이다‘라고 하며, 

지름5cm의 느티나무가지가 얼마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바로 그 자리에서 실험하였다. 

많은 사람들 ’100kg도 못 버티고 부러질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실험결과 250kg이상을 버텼다. 

실험을 통해 후박나무나 감나무처럼 잘 부러지는 나무가 아닌 이상 지름 10cm이 되면  500kg 이상은 거든히 버팀을 강조했다. 

 ‘왜 나무에 매달려 나무를 고통스럽게 하느냐?’에 대한 민원에 대해서는 우리생활에 쓰는 가구에 경우 목재를 쓴다. 나무는 용도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공원에 있는 나무들은 사람들의 그늘이자 이용하기 위해 심어진 것으로 숲밧줄놀이로 매달리는 것은 나무에게도 작은 자극을 전달하는 마사지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로수를 무차별로 전지하는 것이 더 문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 민간자격증으로 운영되고 있는 숲밧줄놀이 국가자격증으로 전환돼야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작은 실수하나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민간자격으로 운영되고 있는 숲밧줄놀이가 국가자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를 위해 올해 2차 8월30~31일에 무주에서, 3차 청주, 4차 양평에 워크숍을 연속기획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내년부터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준비하기로 하였다. 



○ 전국민 레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함께 뜻을 무주에서 모이자

 숲밧줄놀이가 안전띠를 매어 전국민 레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함께 뜻을 모았으며, 2차 워크숍이 진행되는 무주에서 8월30~31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 참고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사회적경제 활동에 근간을 두고 지역의 산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루경영체 발굴 및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산림일자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루경영체는 5인 이상의 주민공동체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소득을 증대 시키고, 나아가 산림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추후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형태를 지향하여 그루매니저가 현장 밀착지원 하는 경영체입니다. 2018년 첫 사업을 시작한 산림일자리발전소는 2021년 7월 1일 기준  54개 지역에서 215개 그루경영체, 총 1,839명이 활동하고 있다. 


※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042-381-5190)와 박준형 문경시 그루매니저(010-3294-7175)에게 문의 바란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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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상주문경로컬신문님의 댓글

상주문경로컬신문 작성일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합니다!

상주문경로컬신문님의 댓글

상주문경로컬신문 작성일

너무 좋은 놀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가자격기준으로 발전되서 더 안전한 놀이가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