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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백연자씨, 전국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우수상’수상

‘사과 한 알로 행복해지는 과수원’만들기가 목표

기사입력 21-10-06 09:55 | 최종수정 21-10-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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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연자 씨


문경시는 (사)한국여성농업인문경시연합회 회원 백연자(마성면, 53세)씨가 ‘제5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 회장상)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6. 1. ~ 8. 31. 기간 동안 제출된 작품 중 예심을 통과한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우수상 5명(농협중앙회 회장상) ▲장려상 14명(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상)을 선정했다.


백연자 씨의 출품작‘과수원 선생님’은 어린시설 과수원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사과 과수원을 하는 남편과 결혼한 이야기, 남편이 돌아가신 후 함께한 과수원에서 홀로서기하는 과정, 현실은 녹록치 않았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과수원을 키워 나갔고 더불어 애육원 아이들과도 인연을 맺고 그 아이들에게 꿈이라는 희망을 안겨주는 이야기 등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백연자 씨는“이번 수기공모전을 통해 삶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우수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요즘 어머니와 두 아이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으며 시련 뒤에 꾸려가는 두 번째 삶에서 과수원 선생님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행복한 농부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일할 수 있는 과수원이 있어서 행복하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백연자 님은 (사)한여농문경시연합회 마성면지회 총무직을 맡아 활동하며 지역사회에도 크게 기여하고 해마다 과수원에서 가장 좋은 사과를 애육원에 기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여성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농촌을 가꾸고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7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은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 당당히 경영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이 문예창작 활동을 통해 직업인으로서 자긍심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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