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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 임진각에서 채화

전세계 군인들의 평화의 염원을 담아 전국 봉송 9월 21일 시작

기사입력 15-09-22 00:27 | 최종수정 15-09-22 00:27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을 환하게 비춰줄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가 21일 채화돼 대한민국을 누빈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성화채화식이 21일 오전 11시 남북분단의 상징인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렸다.


임진각에서 채화된 성화는 24일 토함산에서 채화되는 성화와 합화되어 850여명의 주자가 참여하여 14개 도시 85구간을 경유하며 591.8Km를 돌아 개회식이 열리는 10월 2일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주경기장에 도착해 특별 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 된다.

 

이번 성화는 전세계의 군인들이 마지막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염원하자는 대회 개최의미를 살리기 위해 임진각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후 합화하여 봉송하게 된다.


임진각 성화채식은 21일 11시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천체봉행, 칠선녀 선무, 성화 채화, 성화로 점화, 성화봉 전달, 기념 촬영, 주자 봉송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채화식은 우관제 파주문화원장의 진행으로 김상기 조직위원장이 초헌관을, 이재홍 파주시장과 고윤환 문경시장이 아헌관, 종헌관을 맡는다.

 



어울예술단 단원으로 구성된 칠선녀가 제단에 올라 선무를 한 뒤, 채화경으로 태양의 빛을 모아 채화해 초헌관에게 성화봉을 전달한다.


임진각 성화채화는 임진각이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의 비극적 현실을 상징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염원과 실향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장소로 대회 비전과 목표에 부합하기에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채화된 성화는 첫 주자에게 인계되어 임진각을 시작으로 주자봉송과 차량봉송을 통해 연천군청~노동당사앞~화천군청~원통오거리~22사단까지 DMZ 코스 237.8Km(차량봉송 243.3km, 주자봉송 3.5km)를 봉송할 예정이며,

 

첫주자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도발시 침착한 대처와 감투정신으로 제2·3의 피해를 막은 1사단 소속 장병들이 맡는다.


본격적인 경북도내 성화봉송은 토함산 채화식과 함께 시작된다.
경북의 혼이 서리고 천년의 역사를 밝혀온 토함산에서 실시되는 성화채화는 24일 14시에 경주부시장이 초헌관을 문경 부시장과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아 진행된다.

 

토함산은 경북역사 길을 따라온 붉은 열정인 불의 기운을 상징하며, 신라군의 상징이자 화랑정신의 모태가 되는 곳으로써 세계군인체육대회의 개최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선정했다.

 

행사는 개식을 시작으로 임진각 불씨와 토함산 불씨가 입장하여 합화를 하고 하나의 불씨가 되어 주자에게 인계돼 경북도내 봉송에 나선다.


경북도내 봉송은 29일 포항을 시작으로 영천, 김천, 상주, 안동, 영주, 예천을 거쳐 주개최도시인 문경에 도착하는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354km를 봉송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위는 경유지인 포항, 김천, 상주, 영주, 예천에서 각 지역별 특징을 살린 성화 봉송을 추진하고 그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한편 이번 성화에 사용되는 성화봉은 대회의 특성에 부합할 수 있도록 직선을 위주로 최소한의 곡선을 활용하여 곧고 강직한 군인 정신을 표현하였다.

 

성화봉 상단은 대회 앰블럼의 모티브인 삼족오를 원안 그대로 활용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문양을 함께 새겨 한국적인 느낌을 부각시켰다.


그리고 숫자3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엠블럼의 의미를 각각 머리(공군), 몸통(육군), 손잡이(해군)로 나눠 주황색으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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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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