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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시각장애인 특화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 운영

기사입력 17-04-23 10:00 | 최종수정 17-04-23 10:00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대구광명학교의 시각장애를 가진 유치․초등생 16명을 초청하여 2017년 제2차 시각장애인 특화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손 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 전시장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된 생물들을 만져보고 있다

 

동 프로그램은 2016년 개발된 맞춤형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탈피하여 시각장애인이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방식인 촉각, 후각, 청각으로 전시관을 관람․체험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시범운영과 2017년 1차 프로그램은 60대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각장애인 전시관람 배려를 위하여 금회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본 프로그램은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과 식물을 시각 외의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향기와 손으로 만나는 식물‘로 구성되었다.

 


                          ▲북극곰을 손으로 만져보는 참가자 모습

 

북극곰, 얼룩말 등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30여종의 동물박제들을 1대1 맞춤형 해설을 들으면서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촉감으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실물 박제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의 꽃과 잎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체험교육을 통해 이름으로만 듣던 식물들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본 프로그램을 위해  ‘손끝으로 느끼는 우리 주변의 식물들’이라는 점자교재를 개발하였다.

 


                                                 ▲점자교재

 

점자교재는 식물의 특징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체험과 함께 활용하여 시각장애인 스스로 식물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에 참여한 시각장애아동 및 인솔교사를 대상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점을 얻어, 지난 참여대상인 성인 및 아동 참여자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2017년 총 4회 중 2회를 운영하였으며,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하여 모든 연령대의 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쉽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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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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