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시각장애인 특화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 운영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제37회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대구광명학교의 시각장애를 가진 유치․초등생 16명을 초청하여 2017년 제2차 시각장애인 특화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손 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 전시장에서 참가자들이 전시된 생물들을 만져보고 있다
동 프로그램은 2016년 개발된 맞춤형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눈으로 보는 전시에서 탈피하여 시각장애인이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방식인 촉각, 후각, 청각으로 전시관을 관람․체험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시범운영과 2017년 1차 프로그램은 60대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각장애인 전시관람 배려를 위하여 금회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본 프로그램은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과 식물을 시각 외의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향기와 손으로 만나는 식물‘로 구성되었다.
▲북극곰을 손으로 만져보는 참가자 모습
북극곰, 얼룩말 등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30여종의 동물박제들을 1대1 맞춤형 해설을 들으면서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촉감으로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실물 박제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의 꽃과 잎을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체험교육을 통해 이름으로만 듣던 식물들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본 프로그램을 위해 ‘손끝으로 느끼는 우리 주변의 식물들’이라는 점자교재를 개발하였다.
▲점자교재
점자교재는 식물의 특징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체험과 함께 활용하여 시각장애인 스스로 식물에 대해 쉽게 학습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에 참여한 시각장애아동 및 인솔교사를 대상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점을 얻어, 지난 참여대상인 성인 및 아동 참여자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2017년 총 4회 중 2회를 운영하였으며,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하여 모든 연령대의 참여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손끝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쉽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편안하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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