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철우 의원, 상주로컬신문과 인터뷰
이철우 “상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경북 어디서나 1시간 접근가능한 중심도시 상주 발전 도모
▶이철우 의원, 경선 전 의원직 사퇴 입장 철회
▲경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이 2월1일 상주로컬신문사를 방문하고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선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2월1일 경북 상주 자유한국당협사무실, 노인회, 언론사 등을 방문하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북도지사 출마선언 이후 지속적으로 상주를 찾아 시민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있다”며 “상주시민여러분들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고 공약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상주는 경북지역 다른 시군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중심에 있다”며 “교통인프라를 중심으로 산업과 농업의 활력을 불어넣어 잘사는 상주를 만드는데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최근 의원직 사퇴입장 철회에 대해 “당의 상황과 의원 1석이 중요하다는 홍준표 당대표의 요청으로 철회했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대표 의견을 듣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하지만 21대 국회의원선거는 불출마를 함께 공언한 만큼 반드시 약속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의원을 만나 경북발전의 비전과 의원직 사퇴 철회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질문] 경북지사 출마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 안녕하십니까.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국회의원입니다.
어느덧 2월이 됐습니다. 새해 소망했던 일들 이뤄나가는 2월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북은 화랑정신으로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해 찬란한 문화를 열었고, 수없는 위난(危難)속에서도 이 나라를 꿋꿋이 지켜낸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고장입니다. 또, 산업화의 성지이고, 온 국민이 새마을 정신으로 무장해 조국을 근대화시킨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이정표를 세운 곳이 바로 경북입니다.
건국 70년 동안 수많은 인재들이 국가발전의 거인(巨人)으로서 보수정치의 정수를 펼치며 이 나라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온통 상처 뿐인입니다.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 제가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질문] 현재는 3선 국회의원 이신데 국회의원 10년간 잘한 정책과 아쉬움이 남는 적책이 있다면?
[답] 가장 잘 한 정책을 꼽는다면 지방살리기 정책을 들 수 있습니다. 10년간 매년 홀로 부르짖었던 것이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였습니다. 국회에 여야 의원 8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지방살리기포럼을 결성해 전국 순회 현장토론회도 열었습니다.
아쉬운 정책으로는 제가 여야 국회의원 가운데 개헌론을 공론화시킨 장본인입니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개헌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개헌특위위원장과 국회개헌특위 한국당 간사로도 활동했습니다만 여야의 이견으로 개헌이라는 목표를 속시원히 달성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질문] 이 후보께서는 스스로 판단할 때 어떤 점에서 도지사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답] 경북 부지사를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서 10년 동안 3선에 성공해 정치적으로 충분한능력과 경륜을 쌓았습니다.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을 했고 30년 만에 구성된 헌법개정특위에 간사도 맡았습니다.
정치 입문부터 지금까지 당을 지키면서 원내대변인, 원내 수석부대표, 경북도당위원장, 당 사무총장, 최고위원까지 주요 당직을 두로 경험했습니다.
도지사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도정 전반을 두루 꿰뚫어 보는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도지사를 관찰사 ‘두르 살피는 관리라는 뜻에서 관찰사(觀察使)라고 불렀습니다.
일 잘하고 사고방식이 탁 트인 사람, 소통하는 사람이 도지사를 맡아야 행정 수요자인 도민들과 대화가 수월해 집니다.
저는 딱딱하고 굳어 있는 관료적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고정관념의 틀을 깨면서 일해 왔습니다. 제가 10년 전 썼던 책 제목이 ‘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입니다. 부하 직원들을 사무실이 아닌 현장으로 출근시켰던 실제 경험을 가지고 썼던 것입니다.
저는 더 큰 미래를 내다보고 전혀 새로운 창의적인 방식으로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경북발전의 세부구상 중에 상주에 대한 발전 구상은 어떻게 됩니까?
[답] 상주는 경북 각 시도에서 1시간 거리면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도시입니다. 이는 곧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4개의 고속도로망이 펼쳐져 있고 게다가 문경~상주~김천을 잇는 고속전철화 사업도 확정되어있어 향후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상주의 산업과 농업이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상주는 곶감 등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특산물과 함께 다양한 농업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주의 농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인프라를 갖추어 세계무대에서 농업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경상북도 부지사 시절에 경북 경제를 총괄하며 1년 반만에 해외투자 33억달러 유치의 실적을 쌓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상주의 산업・농공단지 등의 원활한 기업유치와 해외기업 투자 등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질문] 최근 경선 전 사퇴입장을 철회한 이유가 무엇인가?
[답] 먼저 ‘도지사 경선전 국회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국민과 경북도민 여러분에게 다소 혼선을 드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17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의 경선규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심판’의 역할을 하는 최고위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여 지난 연말에 사퇴했고,
아울러 능력 있는 인재가 제 고향 김천시 지역구를 맡아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당협위원장직도 함께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경선에 임박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가 ‘경선전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북도민들에게 약속드린 ‘경선전 의원직 사퇴’라는 입장을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으로 거두어 들이기로 한 것입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경북도민과 상주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시죠?
[답] 저는 경북에서 나고 자라 경북을 잘 알고 있고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슬로건 아래 지방발전 정책을 이끌어왔습니다.
특히 오래전부터 예견되어온 저출산과 고령화 등 지방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에 대해 이제는 획기적인 정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를 발전시켜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며 우리 경상북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원년으로 제가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경북도민과 상주 시민 여러분께서 해주신 많은 이야기를 정책에 담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일 해보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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