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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생물자원관, ‘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 특별전 개최

한반도에서 포획된 마지막 호랑이‘낭림’박제표본 전시

기사입력 18-08-14 08:25 | 최종수정 18-08-14 08:25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직무대리 최기형)은 올해 8월 14일부터 내년 6월 16일까지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특별전시실에서 제5회 특별전 ‘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간과 생물의 상호관계 및 인문학적 소재 등과 연계하여 인류와 함께 한 생물을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생태 감수성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높여준다.

 

인류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생물과 가축, 구전되어 오는 절기·속담 속 생물 등을 박제표본과 모형으로 생동감 넘치게 연출하여 인간과 생물이 어떻게 함께 살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특별전은 신화·벽화·절기 속 생물부터 가축, 기생충 등 생물 53종 64점의 생물표본과 모형을 전시한다.

 



특히, 1999년 남북관계 정상화를 기원하며 북한에서 서울대공원에 기증한 한반도에서 포획된 마지막 호랑이인 ‘낭림’의 박제표본도 전시된다.

 

조명과 한지를 이용한 동굴 연출로 암석이나 동굴에 동물을 그리던 옛날로 온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민화풍의 그림과 어우러진 조상의 삶 속 동물, 집으로 들어온 동물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실감 나고 몰입도 높은 전시를 위해 영상, 미디어 기기 등을 활용한 체험코너 및 행사도 준비됐다.

 

시치미, 매방울, 눈가리개 등의 장비를 갖춘 매사냥 직전의 참매를 버렁이(매장갑) 위에 연출한 사진 찍기 장소와 몸속 세균 및 일상 속 동물을 영상과 터치스크린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솔방울을 이용한 버드피더*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인다. 
   

 * 새가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솔방울 등에 먹이를 묻혀서 나무 등에 걸어두는 것

 

이번 특별전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와 함께 한 생물을 조명하여 인간과 공존하는 생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생물다양성이 인간의 삶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기형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장직무대리는 “이번 특별전으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공감하여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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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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