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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돈선거’ 상주시의회 규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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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12-08-21 13:40 | 최종수정 12-08-21 13:40

상주시민 의정참여단과 상주 지역 10개 야권 및 시민 사회단체에서는 상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관련 금품수수사건과 관련 사태해결에 미온적인 상주시의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8월 22일(수) 오전 10시 상주시청 무양청사 정문현관에서 실시한다고 전해왔다.



성 명 서


돈선거’상주시의회를 규탄한다



지난달 초 상주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시의회 의원들의 금품수수의혹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민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이번 파문의 핵심이자 경찰수사결과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진 윤홍섭의원이 영장실질심사 이전에 시의회에 제출했던 의원직사퇴서를 철회했다는 소식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경찰수사 결과 어느 정도 전모가 밝혀지고 당사자들의 사법처리가 진행되고 있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여기고 있던 상주시민들은 이번 사퇴철회 소식을 접하고는 분노를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대체 윤홍섭의원은 시민을 뭘로 아는가?


또한 윤홍섭의원의 이러한 후안무치한 작태에 대해 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물론 가장 먼저 반성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시의회에서 시민들 눈치만 보고 있다가 기껏해야 며칠 전 형식적으로 알맹이 없는 반성문 한 장 달랑 발표하고는 내몰라라 하고 방치한 것이 이번 사퇴철회사건을 초래한 근본 원인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 하겠다. 그 중에서도 그동안 사퇴서를 수리하지 않고 어영부영 시간만 끌다가‘사퇴철회’라는 뒤통수를 맞은 이성규 시의회의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 할 것이다. 이성규의장은 시민들사이에서‘혹시 이성규의장도 뭔가 캥기는 것이 있어 사퇴서를 수리 못한게 아닌가?’하는 수근거림이 있다는 것을 똑바로 인지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상주시민 의정참여단을 비롯한 상주지역 11개 시민단체에서는 그동안 수차례 성명서나 건의문을 통해 요구해왔던 시의회 차원의 성의 있는 대책마련외에도 이러한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재차 요구한다.



첫째, 상주시의회는 경찰수사결과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사퇴서를 철회한 윤홍섭의원을 의원직에서 즉각 제명하라.



둘째, 경찰수사결과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진 권오필의원의 경우 와병을 이유로 아직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므로 상주시의회는 권오필의원도 의원직에서 제명하라.



셋째, 이성규의장은 윤홍섭의원의 사퇴서를 수리하지 않고 석연찮은 이유로 시간을 끌어온 이유를 해명하고, 사태해결에 앞장서라.



넷째, 상주시의회는 즉각 윤리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이번 경찰 조사에서 밝혀진 것 외에도 또 다른 금품수수 사실이 없나 자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앞으로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투명한 시의회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



2012년 8월 22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상주시민의정참여단 외 10개 시민사회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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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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