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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상주환경운동연합, 낙단보와 상주보 모니터링 실시.

환경운동연합 상주지회 창립준비위원회

기사입력 15-07-16 16:52 | 최종수정 15-07-16 16:52

"상주보 물도 다 썩었네"

 

◆상주환경운동연합 조영옥 지회장은 대구 아래쪽에서나 발견될 줄 알았던 큰빗이끼벌레가 상주에서 발견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이라도 수문을 모두 개방해서 강물을 흐르게 한다면 더 큰 수질오염을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상주지회 창립준비위원회(지회장 조영옥)는 지난 15() 오후 3시경 드라마 상도 촬영장 인근 낙동강변에서 생태 모니터링 조사 중 큰빗이끼벌레와 폐사한 버드나무군락지, 녹조현상을 발견하고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 생태 오염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시했다.

 

환경운동연합 상주지회 창립준비위원회 회원 4명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상주보 하류에 위치한 상주승천원 인근 낙동강변과 상주보 상류에 위치한 드라마 상도 촬영장 인근 낙동강변 2곳을 표본지로 삼아 약식 조사가 이루어졌다.

 

 

최근에 큰 비가 온 이후이라서 조사에 나선 상주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큰 수질오염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조사에 임했다. 실제로 상주보에서는 수량이 많아 고정보 부분에서 강물을 대량 방류하고 있어 상주보 아래쪽(낙단보)의 경우 물의 유속도 일부 있고, 수질도 물비린내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하지만, 상도촬영장 인근의 낙동강물은 녹조로 인한 악취가 심했고, 폐기물들이 모두 강가에 떠있어 있어 강이 아닌 쓰레기장 같았다.

 



쓰레기 사이사이에 고인 물에는 갑자기 수질이 악화될 때 나타나는 지표 생물 중 하나인 큰빗이끼벌레의 폐사체와 살아있는 군체 여럿이 육안으로 확인 가능했으며, 100년 넘은 버드나무 군락지의 고목들이 모두 물에 잠겨 폐사하여 썩은 둥치만 남아 있어 돌이킬 수 없는 환경 훼손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상주환경운동연합 유희순 운영위원장은 낙단보와 상주보는 오염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지속적인 지천수 유입으로 흐르는 물의 자정 작용이 있어서 비교적 오염이 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조영옥 지회장은 장기적으로는 보를 모두 철거하고 강이 자정 정화 작용을 통해 과거의 생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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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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