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재활을 위한 수어문화 박람회 개최
“수어 가을향기로 물들다~” 개최
경북농아인협회 상주시지회(회장 임병론)에서는 지난 9월 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경북농아인협회 상주시지회 및 수어통역센터 주관으로 상주시민문화공원에서 청각장애인과 내빈 일반시민과 봉사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각장애인 재활증진을 위한 수어문화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청각장애인의 재활은 의사소통에서부터 시작되며 소통은 이들의 잠재능력개발과 만족스러운 상황으로의 복귀를 이끌어 낸다.
특히 소통의 하나인 수어가 2015년 12월 30일 국회를 통과하고 2016년 2월 3일 법으로 제정되어 8월 4일 시행됨으로써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언어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이에 한국수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확산시켜 청각장애인의 재활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 행사를 계기로 농인과 수어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소통의 부재로 인한 농인, 청인 간의 인식과 문화적 격차를 좁혀 공생 발전하는 계기는 물론, 수어문화와 체험을 통해 농인과 수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제고와 인식개선으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길 기대해 본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수어문화공연 그리고 수어를 경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으로 이루어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근명성실로 자립의지를 키워온 청각장애인 권순영, 석미란, 수어보급에 공로가 큰 김선화씨가 시장표창을 청각장애인 복지를 위해 공로가 큰 신세계치과 홍수병, 상주한방산업단지 신인석씨가 주관 단체장상을 수여받았다.
2부에서는 다솜지역아동센터와 상주여고 플로랜스, 백의의 천사, 참된 스승 동아리, 장애인복지관 수화동아리 아름다운 손짓, 다소니 회원 김선화의 수화 노래와 연극 및 시 낭송 등 다채로운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수어박람회는 청각장애와 수어에 대한 이해, 청각장애인 관련 물품 및 수가체험, 수어 관련 상품 판매, 체험부스(압화 액자, 부채, 책갈피, 비즈공예 등)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날 다소니와 상주여고 티움, 엔젤페페, 시의전서 회원들의 봉사로 박람회는 더욱 빛났으며 자원봉사센터의 찾아가는 자원봉사 상주여고 초아와 상주고등학교 두드림의 참여로 풍성한 나눔의 시간이 되었다.
한편 상주시 장애인후원회와 은자골 탁배기 임주원 사장, 상주약감포크 김익헌 사장, 신세계 치과 홍수병 원장은 격려금을 후원하는 등 훈훈한 미담으로 이번 행사에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상주로컬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전기사전국적 명성의 고랭지 모동포도 올해 첫 출하 17.09.04
- 다음기사상주시, 시가지 환경정비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17.09.0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