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부터 홀로 계신 어르신까지 문경으로 쏟아지는 온정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시민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있다.
지난 27일 김지훈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과 서울에서 도장 공사업을 하고 있는 진원피앤씨(주) 엄재열 회장이 고향 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성금 1천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고, 26일에는 재성남문경향우회(회장 김진용)가 성금 1백만 원을 기탁하는 등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문경여객자동차(주)(대표 현한근), 문경지킴이 다둥봉사단(회장 채병규)이 각각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봉서사(현승, 묘안 스님) 500만원, 천흥사(주지 각원) 300만원, 산양침례교회(목사 장춘원) 200만원, 문경시 기독교연합회(회장 최정민) 100만원, 요성교회(목사 이영균) 100만원, 문수사(주지 고재철) 100만원, 공평침례교회(목사 이승환) 100만원, 당포교회(목사 배상호) 100만원, 원불교 문경교당(교무 김호임) 100만원 등 종교계에서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마성면 행정복지센터에 홀로 계신 어르신이 찾아와 “적은 돈일 수 있으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짤막한 말만 남기고 어렵게 모으신 쌈짓돈 100만 원을 기부했다는 사연이 뒤늦게 전해져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남겼다.
시 관계자는 “멀리에서 늘 고향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는 출향인과 지역에서 어려움 극복에 같이 힘을 모아주시는 시민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모아 문경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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