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 상주에서 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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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발언’으로 1년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출소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7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두 시간에 걸쳐 상주시문화회관에서 ‘정봉주가 들려주는 경상도의 보수와 진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행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와 상주시공갈못문화재단과 민주당상주시지역위원회의 주관으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회를 열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인터넷 언론 나는꼼수다의 주역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건의 주범이란 발언’으로 1년 형기를 마치고 최근 경북 봉화군에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출소하고 1년 만에 검찰이 정봉주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으로 사건을 배당되었다. 애초 서울시교육감 이수호 후보 측의 지지 요청이 있었고 옥중에서 지지를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검찰은 정봉주 전 의원을 기소하였고 이수호 후보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리했다.
이날 상주시문화회관 강연회에서 내용으로는
“우리는 우리끼리 모여서 얘기하는데 익숙해져 있다. 우리와 다른 생각, 다른 행동방식 가진 사람들을 몰랐던 것이다. 무척 편협하게 우리끼리만 얘기하고 있었다. 우리 편 아닌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했으며, 반대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대화하고 다가갔어야 했다”.
“협동조합이란 말처럼 묶여서 조직화 된 사회, 함께 하는 사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섞여서 활동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며 민주적인 가치를 학습하는 것.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공동체 정신. 함께 먹고, 함께 마시며, 함께 살자”.
“대한민국 정치는 분할통치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좌파와 우파를 나누는 것, 이념공세, 세뇌에 국민이 힘든 이유는 '40~50년 동안 정권을 잡아온 보수 지배층'이 만들어 놓은 사회구조 때문인데 사회를 갈라놓지 마라”.
“우리 또한 48%와 51.6%를 나누고 진보와 보수를 나누며 대한민국을 절반으로 갈라놓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등의 내용으로 강연회에 참석한 시민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그의 저서 대한민국 진화론, 골방이 너희를 몸짱 되게 하리라, 등의 사인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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