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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제16회 존애원 정신문화 계승행사 개최

기사입력 24-09-27 10:07 | 최종수정 24-09-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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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존애원 정신문화계승행사(사진-김승호 기자) 


존애원(원장 성봉제)에서는 지난 9월 26일 제16회 존애원 정신문화계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림단체, 존애원 13개 문중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례와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개회식 후에는 박찬선 낙동강문학관장의 축시 낭송에 이어 백수회를 열어 권주가와 함께 노래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자손들이 술을 올리며 어르신들의 만수를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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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회에서는 한시협회에서 ‘존애원 유감’이란 제목의 한시를 짓고 상주문인협회 주관으로 시화전을 열어 존애원의 정신을 북돋우었으며, 지난해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은영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13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방진료, 한방차 나눔, 가훈쓰기, 건강상담 등 부대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였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에서(회장 박미경) 백수회 음식을 현장에서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나누는 존애원의 본 뜻인 구휼과 치료의 의미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되새겨 보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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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존애원 정신문화계승행사 참석 내빈 단체사진(사진-김승호 기자) 


성봉제 원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존애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존심애물’의 정신이 우리 모두에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존애원은 임진왜란 이후 기근과 역병 그리고 각종 질병으로 피폐해진 상주지역에서 ‘존심애물’의 정신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치료하고 구휼하는 등 당시 지역의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사설 의료원이었다. 


지난 1993년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이래 상주시에서는 많은 연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극과 애니메이션, 존애원 고택음악회와 다큐멘터리 제작, 라디오 드라마‘낙강에 뜬 달’ 방영 등을 통해 존애원의 정신문화를 높이는데 힘써오고 있으며 내년 2월 장편 역사소설‘존애원’ 출간을 앞두고 있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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