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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화북면 상오리 소나무 숲, 맥문동 꽃 4년만에 활짝 펴

기사입력 20-08-05 08:46 | 최종수정 20-08-05 08:46

f06a614d3ed892dce0cf11a8022c99de_1596584677_9792.jpg 상주시 화북면 상오 소나무 숲 맥문동이 8월 초 보랏빛 융단처럼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웠다.(사진제공-상주시)
 

2016년 이후 질소질 과다로 꽃을 볼 수 없어 매년 이곳을 찾는 전국 사진작가, 관광객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으나 화북면 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관리한 결과 다시 예전 명성을 이을 수 있게 됐다.

 

화북면장(신중섭)은 2019년 취임식에서 면민들에게 2020년 8월 여름에는 반드시 맥문동 꽃을 피워 전국 관광객들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사진작가, 관광객의 문의가 올 때마다 2020년 8월 여름에 초대하겠다고 했고, 현재 상오리 맥문동 숲에는 전국에서 꽃을 촬영하기 위해 하루 수백 명의 사진작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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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 꽃을 피우기 위해 작년부터 화북면 직원들은 경주 황성공원, 함양상림숲, 성주성밖숲 등 전국 유명한 맥문동 군락지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벤치마킹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식물은 번식을 위해 꽃 피우기 위해서는 식물자체 위기의식을 느껴야하나 상오소나무숲 맥문동은 질소질 비료 과다로 잎만 무성해 꽃을 피울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작년부터 포기를 나누어 이식하고 2년 동안 거름비료 안주기, 올봄 전체 잎을 제거해 새순을 나게 하는 등 재배 방법을 개선했고 결국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 이는 면사무소 직원, 면 부녀회 등 면민 모두가 동참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신중섭 화북면장은 매일 현장을 누비며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을  맞이하면서 상주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농특산물 판매 및 식당·펜션·민박 이용 등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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