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사법시험 합격한 아들, 지역 교육 이끄는 아버지

55회 사법고시 합격 김세화씨

상주고등학교(교장 김순기) 졸업생 김세화(49회) 씨가 55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김세화 씨는 현재 성균관대학 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4년 3월 연수원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씨와 마찬가지로 상주고등학교 출신인 부친 김명 희(상주고 17회 졸업)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장은 11월 20일 모교를 방문하여 상주고등학교장학문화재단(이사장 강신호) 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 원장은 오랜 세월 교직에서 일하다 상주여중 교장을 거쳐 2013년 2월 퇴임한 천생 교육자로서, 현재는 상주 향교에 사회교육원을 열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문 경전, 서예, 사군자와 컴퓨터, 다도 등의 사회교육을 이끌어가는가 하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한자 한문을 지도하여 2013년 전국한문경시대회 초등부 장원 등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하고, 인성교육으로 청소년들의 품성을 다듬는 등 교육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아버지. 이제 그 2세가 법조계의 길을 걷게 되면서, 보다 넓은 세계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