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상주고등학교 이창우 동문, 모교에 장학금 기탁

상주고등학교 전경

상주고등학교(교장 김순기) 이창우동문(13회, 1967년 졸업)이 모교 상주고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창우 씨는 11월 12일(화)에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교내 역사관과 도서관, 수석학사(기숙사) 등을 둘러본 뒤 장학금 기탁의 취지를 밝혔다.

오랜 세월 일해 온 공직에서 7년 전 은퇴한 뒤 고향과 모교를 위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있었는데 지방의 중소도시 학생이 대도시 학생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모교의 후배들이 희망과 신념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은 생각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붙인 장학금 이름도 ‘양지(陽地)장학금’. 이창우 씨는 ‘양지장학금’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교와 후배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상주고등학교에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우선 가정환경과 성적, 품행 등을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2014년 3월부터 1학년 1명(3년 간), 2학년 1명(2년간), 3학년 1명(1년 간)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추가로 지급 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교내 장학금 수혜자가 71명으로서, 이창우 씨와 같은 기부자 덕분에 장학금이 점점 늘며 앞으로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 속에서 희망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