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외남초등학생 박세익군, 대형참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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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초등생 대형 참사 막았다
- 박세익 군, 창고 불 목격 즉시 소화기로 진화 -
상주시 외남면 신촌리 창고에서 불이 나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를 용감한 초등학생이 막았다.
지난 18일 오후 7시8분께 상주시 외남면 신촌리 창고에서 불이나 농기구 등 40만 원 상당을 태우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조금만 늦어도 옆 주택으로 불이 옮겨 붙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기민한 대응으로 대형 참사를 막은 주인공은 외남초등학교 6학년 박세익(13) 학생이었다. 박 군은 창고에서 새 나오는 연기를 발견하고 곧장 119에 신고했지만 불길이 커지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더 기다리면 피해가 커지겠다는 생각에 집에 비치됐던 소화기를 들고 나와 학교에서 배웠던 소화기 사용법 등 교육을 받은 기억을 되살려 직접 불끄기를 시도했다. 작년 외남초 토요프로그램 현장체험학습으로 갔던 키자니아에서의 소방관 직업체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외남초등학교 정 현 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에서 위기사항에 대비한 재난대비 교육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외남초등학교 전교생 모두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침을 더욱 강조하였다.
백종열 소방서장은 “박 군의 슬기로운 대처가 대형 화재로부터 시민을 보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상주소방서장 표창장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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