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동정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안장수사무국장

정월대보름맞이 일주일째인 2015년 3월 11일 수요일 오늘 제1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 선거일을 맞았다.

오늘 새벽녘 기온은 영하 2도로 어제에 비해 3도 가량 높은 편이고, 어젯밤까지 불던 바람도 오늘은 잠잠해졌다. 다만 아침에는 손이 시리고, 투표소의 연세 많으신 투표참관인들은 모자를 귀밑까지 눌러쓰고 계신다.

오전 6시 45분경 함창 태봉 영강천변에는 막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농민들이 소에 쟁기질, 써레질하며 ‘어여엿차 어디여~’하듯이, 뒷다리 대퇴부에 힘줄이 불끈 오른다. 불끈 아침해가 솓았다.

아침 6시50분이 되니 함창농협 투표소에는 150명 정도가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옆 벽보판에 붙은 세 후보자의 사진과 공약을 다시한번 살피고 내가 투표한 조합장후보에게 기표할 기호를 머리 속에 거듭 새긴다. 상주는 ‘농업의 중심도시’라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많아, 조합원과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투·개표 사항에 대하여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안장수 사무국장에게 질문해본다.

문) 상주시관내 조합장선거 기본현황을 말씀해 주시지요.


답) 우리 상주시는 전국에서 가장많은 조합장선거 즉 15개선거의 당선인을 결정하고, 18개 선거(풍기인삼, 대구경북한우, 경북대구능금 포함)를 관리합니다. 또한 오늘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수는 외서, 모서조합을 빼고도 33,996명(선거인수 공검 1,265. 공성 1,964. 낙동 1,802.  남상주 2,119. 사벌 1,655. 상주 5,805. 축협 2,717. 서상주2,490. 은척1,112.  중화2,207. 함창 2,477. 원예 2,172. 산림 4,906명)에 달합니다.

문) 오늘 3.11일 조합장선거 투표일을 맞았습니다. 오늘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현재까지 단 한곳에서도 차질없이 투표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면 투표용지발급기에서 투표지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투표지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 내가 원하는 후보자에게 기표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됩니다. 이번 선거는 통합선거인명부가 작성되어 상주 관내 22개 투표소 중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합니다. 또 선거종류에 따라 한사람이 최대 7가지 투표도 가능합니다. 가령, 상주농협조합원인 경우 산림조합, 축협조합, 원예조합 4가지에다, 풍기인삼, 대구경북 능금, 경북대구 한우까지 합치면 7가지 투표지에 기표할 수 있습니다. 현재 외서, 모서 두 곳의 무투표조합을 제외한 상주지역 13개 조합과 외지위탁 3개 조합 등 선거의 투표가 22곳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35.5%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통합명부라 상주관내 어디서든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

문) 개표작업은 어디서 하며, 당선통지서 전달은 언제하나요? 그리고 새로 당선된 조합장 임기는 언제부터 개시되나요?
답) 네. 오후5시 투표가 끝나고 투표용지를 담은 투표함이 개표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개표를 합니다. 개표장은 상주 시민체육관입니다. 개표시작시각은 오후 5시반 정도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개표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로 보여 저녁 9시반 정도면 개표결과가 나올 것같습니다.
만일 후보자 간 표차가 스무표 이내로 근소할 경우, 저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재차 확인하겠습니다. 그리고 당선통지서 전달식은 선거일 다음날인 3월 12일 오후 3시, 상주시선관위  1층 회의실(상주 기차역 옆)에서 개최합니다. 당선통지서 전달식에는 우리 위원회 손현찬 위원장(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위원, 당선자와 낙선자 및 조합관계자가 함께 참여하여 노고를 위로하고 조합발전을 위해 손잡는 자리가 있겠습니다. 참고로 새로 선출된 조합장 임기는 선거가 끝나고 열흘 후인 3월 21일부터 개시됩니다.

문) 마지막으로 시민이나 조합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정리하시죠.
답) 이번 조합선거는 동시에 관리하여야 하는 관계로 조합장선거 후보자의 선거운동기회 등에서 미진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합장선거에 적용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올바른 조합장을 선출하는데 현실적으로 부합하도록 조정되었으면 하는 여론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 즉 직무상 행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제한, 합동연설회등 선거운동의 기회확대, 선거인명부에 대한 실질적 감독권 부여 등에서 개정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투표마감시각은 오후 5시입니다. 지방선거 때 6시와는 다르다는 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꽃과 열매의 아름다운 조합입니다. 꼭 투표에 참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