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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

기사입력 21-10-06 13:50 | 최종수정 21-10-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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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김경섭


수확기 농산물 절도, 힘을 모아야 예방할 수 있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온갖 곡식과 과일을 일컫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계절인 가을이다. 


높은 하늘과 익어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한 해 동안 땀 흘려 지은 농산물의 수확을 준비하는 가을에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한 해 수확물을 잃게 만들 뿐 아니라 삶의 허탈감 마저 느껴지게 하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수확기 농산물 절도’이다.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를 분석해보면, 총 1,591건의 농산물 절도 중 전체 건수의 25%인 399건이 수확기(10월~11월)에 발생하는 것을 통해 이 시기 수확물에 대한 절도가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상주경찰에서는 과수원·논·밭 및 농산물 보관장소 등 취약장소에 주·야간 집중 순찰 활동을 실시하고 마을에 설치된 CCTV·조명시설을 점검하여 범죄환경을 개선하며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범죄는 경찰관 뿐 아니라 당사자인 농민들의 힘이 함께 모아져야만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수확철 농산물 관리 예방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자면, 


첫째, 농산물 보관장소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외출 전 확실히 시정하는 것이다. 대부분 절도는 비닐하우스, 창고 등 인적이 드물고 잠금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잠금장치의 존재만으로도 절도범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범죄 소요시간을 길게 하여  검거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잠금장치 설치와 시정은 필수다.


두 번째, CCTV 설치 또는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주변에 주차하는 것이다. 농산물 보관 장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여의치 않으면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주차하거나 CCTV 표지판이라도 설치한다면 범행 시 범인들이 주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만약 절도 발생 시 해당 영상을 통해 범인을 특정할 수 있다면 조기에 범인을 검거하여 피해품 회수에도 매우 용이하다.


세 번째,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것이다. 경찰이 범죄통계시스템을 활용해 농산물 보관장소 주변에 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주민만큼 마을 내 범죄취약지에 대해 속속히 알고 있기는 힘들다. 


이에 치안서비스의 수요자인 주민의 입장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반영하여 순찰을 실시하는 ‘탄력순찰’을 신청하면 훨씬 더 안전하게 농산물을 보관할 수 있다. 


1년 동안 정성을 다하여 가꾼 농산물은 농민들의 목숨과도 같다. 경찰관의 범죄예방 및 검거를 위한 노력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힘을 합친다면 귀중한 농산물 지켜 안전한 수확기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상주문경로컬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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